제주 전기자동차 민간보급..큰 호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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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자동차 민간보급..큰 호응 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7.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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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민접수기간(4주)동안 제주도민 472건(487대) 신청 집계

 

제주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 전기차 도민보급사업에 대한 도민접수기간(4주)동안 도민 참여열기가 높아 487대에 달하는 전기차 신청수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결과 총 472건․487대가 신청접수되어, 전기자동차에 대한 폭발적인 도민 호응이 입증된 것이다.


접수기간은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전기차를 신청하는 제주도민의 경우 일반세대는 전기차 1대, 기업, 법인 등의 경우 최대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전기차 신청대수가 160대를 초과하자, 기업수요를 3대에서 1대로 축소유도하고, 신청마감일의 경우 서류미비 및 시간을 못맞춘 민원수요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전기차 신청수요는 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이번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민간보급사업이라는 점과 2천3백만원에 이르는 전기차 보조금(국비 1천5백만원, 도비 8백만원) 및 전기차 충전기 설치지원과 함께 3종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출시와 제조사의 가격인하 등이 맞물려 도민 신청접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도민, 기업, 영농조합 등 다양한 분야의 전기차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전기차시장에 대한 성장동력이 확인됐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번 제주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기존 공공기관 위주 운영에서 실제 전기차를 이용할 다양한 계층별로 신청접수됨에 따라,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 등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소비자 수요가 확인된 점이 성과라는 것.


신청접수기간동안 전체 일반 도민 신청접수 413건 외에 도내 기업체에서 45건이 신청접수됐을 뿐만 아니라, 영농법인 등 14건이 접수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차 수요가 확인됐다.


따라서 도는 전기차 보급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 등 전기차 보급에 따른 후속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에서는 신청접수자중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서류검토 및 보완작업을 마무리한 후 8월중 전기차 보급대상자 공개추첨을 실시하고, 사업대상자 160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우선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따른 주차공간 및 전기시설 등 현장확인을 실시한 후 전기차 보급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또 전기차 구매자의 충전인프라 등 이용편의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의 보급확대를 비롯 전기차 전용 과금체계 시범도입, 전기차용 전용 AS프로그램 등 전기차 산업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업용 모델을 제주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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