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절대 이해 못하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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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절대 이해 못하는 한 가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8.0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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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화장실 쓰레기통 치워주세요”

 

화장실에 놓인 쓰레기통을 치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한가지 있다고 한다.
그건 화장실에 놓여있는 쓰레기통이다.


이유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면 사용한 휴지는 화장실물을 내릴 때 같이 내리면 되는데 왜 굳이 쓰레기통에 따로 버리도록 하느냐는 것.


더욱이 “한국의 화장지 만드는 기술이 그 정도도 안되느냐”고 물어 올 정도이니 당연히 쓰레기통을 달고 살았던 우리네로서는 이해난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도 있었다.
화장실에 놓인 쓰레기통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는 것.


뚜껑이 잘 닫혀있고 쌓여있지 않을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보이지 않으니까) 화장실 쓰레기통이 만원(?)이 됐을때가 더 큰 문제다.


외국인이 볼 때는 화장실에 쓰레기통이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넘쳐나는 쓰레기더미위로 올라 온 볼 일을 보고 난 후의 화장실 쓰레기들에 대한 비위생적 모습이 더 충격적인 모양이다.


한 관광객은 돈네코를 찾았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볼 일도 못 보고 구토가 나와서 그냥 나와 버렸다고 한다.


“관광지 화장실이 왜 그렇게 지저분해야 하느냐”고 지적한 이 관광객은 “외국인들은 하나같이 화장실 쓰레기통만은 절대로 치워야 된다는 의견이니 화장실 문제만큼은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가뭄에다 여름더위까지 해수욕장이나 물좋은 산과 계곡을 많이 찾을 때다.
하지만 이같은 작은 일 하나하나가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 서귀포시는 돈네코지역을 비롯한 해수욕장 쓰레기 관리를 특별히 펼친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


하지만 차제에 외국인들이 불편해 하는 화장실 쓰레기통은 점차 치우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듯 하다.


일본의 경우 쓰레기를 처리하는 아줌마들의 손길을 보노라면 가히 ‘치움의 예술’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완벽할 정도다.


쓰레기 하나를 치우는데도 정성과 성의를 다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화장실의 쓰레기통이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의 쓰레기통이 넘쳐난다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세계자연유산지역이며 세계7대 자연경관인 제주도도 반드시 그런 정도의 일은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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