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의 방주 프로젝트'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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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의 방주 프로젝트' 닻 올린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0.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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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도농축산국장-김종덕 슬로푸드 이사장 제주에서 간담회 협의

 

▲ 맛의 방주 등록인증서를 전달받은 푸른콩 된장의 김민수 대표(오른쪽)와 제주흑우 고문석 난지축산시험장장(가운데) . 김종덕 이사장(왼쪽)이 전달했다

제주도가 한국슬로푸드문화원과 손잡고 국제슬로푸드 본부가 전 지구적인 사업으로 추진중인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등록할 새로운 종 보전을 위한 향토음식 및 특산 자원 발굴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된 휴휴페스티벌에 맛의 방주에 등록된 제주도의 푸른콩 된장과 제주흑우의 맛의 방주등록에 따른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 김종덕 한국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과 고복수 도 농축산국장

이날 인증서 전달식을 위해  특별히 자리에 참석한 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경남대 사회학과 교수)은 이날 첫 행사로 진행된 등록증 전달식 후 제주특별자치도 고복수 농수축산국장과 강인성 식품산업과장 그리고 제주흑우를 맛의 방주에 올린 난지축산시험장 고문석 장장 등과 함께 축산관련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슬로푸드문화원이 추구하는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주토종자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고복수 국장은 “종보존을 위한 전세계적인 맛의 방주사업은 제주도로서도 대단히 소중하고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함께 추진사항을 논의해 나가면서 제주토종을 지키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슬로푸드문화원의 많은 협조”를 요청했다,

▲ 이날 간담회에는 강인성 도 식품산업과장과 김민수 대표와 박소연 슬로푸드 요리사 등 제주슬로푸드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어 이 자리에 함석했던 강인성 식품산업과장은 실무과장으로써 “제주향토 음식 발굴 등 을 위한 T/F팀 구성 등의 뜻”을 밝히는 등 “제주토종자원 보존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국제슬로푸드본부에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종자 등 보존을 위해 노아의 방주에 생명체를 올렸던 그 정신으로 전세계적인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제주도의 푸른콩 된장과 제주흑우 등을 포함 5개 품목이 등록됐고 제주에서는 앞으로도 30개 정도를 더 발굴, 맛의 방주에 올릴 계획으로 한국 전체적으로는 2-3백개 정도를 더 올릴 계획을 추진중이다.

▲ 슬로푸드 등이 전시된 휴휴 페스티벌

이날 고복수 국장은 "제주도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으러 보낸 것으로 봐도 뭔가 독특한 중요자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토음식 발굴 등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덕 이사장은 "제주도의 슬로푸드와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한국 남양주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국제슬로푸드 대회가 대성공을 거뒀지만 2년에 한번 열리기 때문에 짝수해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국제대회를 추진할 수 있다"며 "제주도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도 가져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김지순 제주향토음식명인의 제주요리도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 이날 간담회에서는 종보전을 위한 많은 협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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