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매립, 공항 건설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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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매립, 공항 건설은 반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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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범 예비후보 산남에 제주 신공항 유치 추진


현우범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제26선거구(남원읍)에서 출마하는 현우범 민주당 예비후보는 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산남지역에 제주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용역결과에 따라 현재 제주 신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 등의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데, 신공항(제2공항)의 입지가 서귀포 산남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공항이 최소 서귀포시 지역에 들어서야, 제주 동부권이나 산남지역의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의 입지로 현 ‘정석비행장’을 예로 들었다.

현 예비후보는 “정석비행장은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제2의 공항 입지후보 중 하나로 꼽혀왔는데, 잦은 안개가 낀다는 기상문제를 이유로 일각에서는 정밀 타당성 조사도 해보지 않은채 배척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밀 조사를 할 경우 분명한 타당성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비행장 일대에 안개가 끼는 날은 제주공항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이착륙 유도장치 등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내놓는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만들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환경성 문제’를 들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만들자는 얘기는 꿈같은 얘기”라며 “광대한 공항 부지를 만들기 위해 바다를 매립한다면, 제주의 소중한 자연자산인 오름 등을 얼마나 깍아야 하는지, 그 양은 실로 방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종도 공항을 만들기 위해 일산 일대를 깍아서 토사를 운반했던 전례만 보더라도, 바다 매립을 위해서는 제주의 산과 들판의 막대한 토사를 파내어 운반해야 하는데, 이는 환경적 측면에서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땅이 넓고, 아직 주변에 소음여건이 적은 곳, 약간의 투자만 하면 가능한 곳이 정석비행장”이라며 “이곳이 신공항 입지로 최적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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