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조류 총 385종 담은 도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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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조류 총 385종 담은 도감 발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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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현장 확인 제주 조류의 고유성 밝혀내 의미



제주의 조류 총 385종을 담은 제주도류도감이 발간됐다.

전국 지자체중에서 최초로 발간한「제주조류도감」은 제주 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감상규)의 지원 아래 (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센터장 김은미 )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소장 변광옥)가 지난 2003년부터 도내의 조류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문헌기록에 의한 정리가 아니라 현장을 발로 뛰며 제주에 사는 조류의 생생한 생태를 모니터링 하여 현재까지 기록되거나 관찰된 종을 최대한 기록한 내용이라 의미가 크다.

이번에 발간된 제주조류도감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총 518종 중 74.3%에 해당하는 385종의 조류를 담고 있어 국내 조류 종수의 3/4을 제주에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조류를 접해보지 않았던 일반인이 알기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류의 형태, 행동, 분포도 등을 사진과 함께 정리했으며, 특히 야외에서 조류의 종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필드마크”(야외 조류 관찰시 조류를 쉽게 판단할 수 있게 설명)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번에 발간된 제주조류도감이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개최와 세계환경수도를 목표로 하는 현 시점에서 제주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제주 조류들의 고유성을 발굴하고 보전하려는 이러한 노력이 세계 조류 보호에도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팀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박찬열 박사는 “제주 조류상은 육지부와 비교하였을 때 동일한 종에서 이동성이 다르며, 제주 조류상의 다양성은 지정학적 위치, 해발고도와 서식지의 다양성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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