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열망 담아 부패와 싸우라는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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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열망 담아 부패와 싸우라는 명령"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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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야권연대 '단일후보 고희범' 선출


제주희망정치준비연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10일 오전 11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 홀에서 야권연대 제주지사 단일후보 선출식을 갖고 고희범 예비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일반도민 1,000명, 도민참여단 3만 9,899명이 참여해 야권연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일반도민과 도민참여단 여론조사 비율을 6:4로 결정한 결과 고희범 예비후보가 적합도에서 31.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선 여론조사는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야 3당의 합의에 따라 각각 1,000명씩 일반여론조사(60% 반영)와 미리 신청 받아 무작위로 추출한 도민참여단 여론조사(40% 반영)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고희범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그러나 현애자, 오옥만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제주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현명관, 민주당 고희범, 무소속 우근민 예비후보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제가 오늘 야권연대의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제주사회의 개혁을 바라는 다수의 제주도민들의 열망을 담아 부패와 싸우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한나라당이 재집권한지 2년 동안 민주주의는 후퇴했고",또 "유력정치인에 대한 표적수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언론관계법을 개악하고 방송을 재벌과 보수언론에게 송두리째 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4대강 죽이기를 통해 국민의 막대한 혈세가 토목공사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한 "기업의 비정규직 확대로 사회양극화와 4대강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해군기지 또한 막무가내와 밀어붙이기“ 등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또한 현명관 한나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서귀포에서 집권여당의 동생이 돈뭉치를 들고 사람을 만나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해 집권여당 후보는 아파트 잔금을 치르기 위한 돈이라 우기고 있다"며 맹비난을 가했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이번 제주도 선거는 예전 막걸리 선거라는 비난의 여론의 일고 있다는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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