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 해냈다. 참으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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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해냈다. 참으로 놀랐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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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단일후보 선출 첫 행보, 천주교 강우일 주교 만나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고희범 민주당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전 의원, 국민참여당 오옥만 도당위원장과 함께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선출 이후 첫 행보로 강우일 천주교제주교구장을 만났다.


11일 만난  자리에서 강우일 주교는 이번 야권연대와 관련, “어려운 일을 해냈다.놀랐다”는 말과 함께 “도민들이 제대로 야권연대의 뜻을 인식하고, 이해하였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고희범 후보도 강우일 주교를 “맨 처음 뵌 것은 4.3 관련으로 기억한다"며, “도민의 가장 큰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는 노력에 꼭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며 화답했다.


고 예비후보는 "도민 상당수가 안보 앞에 기가 죽고,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만 좋아지면 좋다는 생각하에 그것이 군사기지든 무엇이든 다 들어와야 된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고후보는 "이번  출마로 이에 대한 실체와 진실을 알리는 한편, 도민들의 그러한 생각이 그만큼 삶의 질에 대한 절박성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며 최근 ‘올레’의 사례와 같이 무작정 개발논리가 아닌 제주이 가치를 지키는 것에서부터 ‘진짜 경제’를 창출시켜 내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소상히 언급했다.



강우일 주교는 "제주 고유의 가치를 상실한다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안될 뿐더러, 리조트 개발과 같은 방식만 고집한다면 제주가 다른 지역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이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함께 참석한 현애자 민주노동당 전 국회의원과 국민참여당 오옥만 위원장도 가치와 열정으로 만나는 연대이니 만큼,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강우일 주교도  “기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만남은  오전 9시 30분  천주교 제주교구청 강우일 주교 집무실에서 약 40분가량 진행 되었으며, 고희범 예비후보와 현애자 민주노동당 전 국회의원, 오옥만 국민참여당 도당위원장과 더불어 고병수 교구청 사목국장, 이규배 제주희망정치(준) 대표 등이 함께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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