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4시간 가동, 지열발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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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4시간 가동, 지열발전 개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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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국동서발전(주), (주)휴스콘건설, (주)이노지오테크놀로지와 협약식


2015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 5㎿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립, 국내 최초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지열발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 ㈜이노지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상돈), ㈜휴스콘건설(대표이사 한명수)과 함께 무공해 신․재생에너지인 심부 지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열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기술개발로 2020년까지 20MW이상의 기저부하 전력을 지열발전으로 확보, 안정적인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Carbon Free Island 제주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의 중심 지방자치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열발전은 풍력, 태양광발전과 달리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화력발전소 수준으로 24시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EGS 지열발전시스템 도입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목표로 지열에너지원 탐사기술 개발과 지열에너지 자원개발 및 보급, 한국형 지열발전소와 지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건설 및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협약에 참여한 3개 회사는 도내에 2015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금년 12월까지 사업부지 조사․선정 및 인허가 절차를 이행, 내년 상반기에 탐사정을 시추하며, 2015년까지 5㎿ 규모의 지열발전소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EGS(Enhanced Geothemal Systems) 지열발전 방식은 우리나라의 지질구조와 지열환경에 맞는 심부지열 발전시스템으로 비화산지대에서도 고효율의 지열발전소 건립이 가능하다.


지열발전의 특징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전기생산이 가능하며 동시에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동서발전㈜는 공기업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당진 소수력발전소(5MW)를 최근 준공한 바 있다.

풍력․태양광․연료전지․해상조류발전 개발과 함께 새로운 신․재생에너지원인 지열발전 기술개발에 나섬으로써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또 ㈜휴스콘건설은 최근 철근 콘크리트 대신 목재를 사용해 구조를 만드는 ‘글루램(구조용 집성재)’에 대한 KS 인증획득 등 친환경 건축기술을 비롯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컨설팅 분야에 진출한 기술력 있는 중견건설사이다.

㈜이노지오테크놀로지는 지열개발 전문기술업체로 2009년 스위스 Geothermal Explorers사와 EGS 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파주․운정지구,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 지열을 활용한 지열발전 또는 난방열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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