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들, 출사표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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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후보들, 출사표에 담긴 뜻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5.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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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 고희범 우근민 현명관 등 4명 후보들의 출사표 분석



6.2지방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개월여 도지사후보들의 여러 움직임들을 보며 과연 후보자들은 제주도와 도민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해 줄 것인지를 도민들은 유심히 보아 왔다.


앞으로 보름동안은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도 궁금한 일이 되고 있다.


강상주 고희범 우근민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가나다순)들의 출사표를 중심으로 이들 후보들이 생각하는 제주도의 미래를 살펴본다.



강상주 후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상주 후보는 “특별자치도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은 추상적인 목표”라고 지적하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덜 이루어진 상태에서 달콤한 구호만 난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 후보는 “제주의 비래비전을 제시해야 할 후보들은 과거 망상에 사로잡혀 종전의 방식으로 제주를 이끌겠다는 헛구호만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지사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는 강 후보는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제주, 반목과 갈등이 없는 새로운 제주, 희망 제주를 기필코 도민 여러분 앞에 선물할 것을 다시금 약속한다”고 밝혔다.



고희범 후보
고희범 제주도지사 야권연대 단일후보는 “제주의 청정환경과 조화로운 산업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경제,진짜 경제를 창조해야 제주가 살 길이며 도약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이를 위해 ‘제주형 5대 뉴딜정책’을 기본구상으로 발표하고 “해군기지 갈등과 각종 난개발로 인한 자연파괴 등은 평화의 상생정신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도덕과 부패를 밑천으로 제주사회를 주도해 온 과거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한 고 후보는 ”새로운 제주는 새로운 비전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은 새로운 리더십에 의해서만 구현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근민 후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우근민 후보는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우 후보는 “수출진흥 4개년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수출로 잘 사는 제주경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역 연고자원을 이용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힌 우 후보는 “제주의 농수축산물과 이를 이용한 식품 수출을 중요한 전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명관 후보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권을 박탈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과 건강을 테마로 한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 후보는 “청정수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물산업 2조원 시대를 열고 제주경제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지사는 행정관료가 아닌 CEO (전문경영인)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 현 후보는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제주행복주식회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이처럼 4명의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각각의 출사표를 발표하고 자신이 도지사로서의 능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은 누가 도지사가 되든 제주도가 발전하고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그런 훌륭한 도지사를 기다리고 있다.


후보들 또한 출사표에서 밝힌 대로 제주도를 위해 진정 갖춰야 할 덕목과 비전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줘야 한다.


남은 보름여의 기간동안 분야별 좋은 정책들이 많이 생산됨으로써 진정으로 제주도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환경지역으로서의 역할과 제대로된 비전이 만들어지기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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