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후보 '제주음식 명인시대 등 100개 영역 선정 " 공약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대 핵심공약발표 두 번째로 “서민 밀착형 진짜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제주의 서민경제는 매우 어렵다”며 “자영업자들은 ‘백수’보다 끔직한 ‘사장님’들이란 자조 섞인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으며, 제주의 금융 소외자는 49,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청년실업으로 한 세대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 후보는 “서민들의 경제 현장에 바로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경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더 이상의 단편적 대책을 지양하고, 종합적인 서민 경제정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업지원과 종합적인 컨설팅 및 인프라 지원, 우수 인재 확보, 시장창출과 마케팅 지원, 경쟁력 있는 규모화와 기업화 지원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제주다움에 기반 하여 1차 산업과 자영업의 명품 브랜드화, 고부가가치화 시키는 것이 진짜 서민경제라고 강조했다.
“임기 내에 2천개의 강한 중소 자영기업을 탄생시키고, 이 부분에서 3천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한 고 후보는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 마련에 대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 조성, 제주다움에 기반 한 1차 산업 및 자영업의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추진 등의 대표공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서 유통 중심의 1차 산업, 고부가가치 명품화 1차 산업으로 이동해야 한다"면서 "제주시 해올렛, 서귀포시 포에버, 중소기업의 제주마씸“ 등 제주 명품 브랜드 사업에 대해 대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올렛 명품인 "아라주는 딸기, 조천 타이벡 감귤, 애월 브로콜리, 보목동 자리젓 등의 브랜드에 전체 10억 원 정도 수준으로 생산, 포장, 물류, 유통, 마케팅 등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명품화하는데 도의 재정을 집중 편성할 것"이라면서 "각각의 명품 브랜드에 대해 연간 10억 원 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어촌의 경우에는 각 어촌계와 해녀계, 마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신선 수산물 기반의 해녀의 집을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고 후보는 이 외에도"제주음식과 특산품에 대한 명인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면서 제주의 전통음식과 전통주, 식품가공, 의류, 주류 등 100개 영역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현명관 후보가 20%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마도 대기업 회장을 지낸 분이라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현 후보의 대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반대는 아니지만 정말 제주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는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 외자유치는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제주 유치를 위해 대기업들에게 제주의 땅을 헐값에 팔아 버릴 수 있는 상황도 벌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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