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우려 안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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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우려 안 해도 됩니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2.3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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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신년인터뷰, ‘개발허가 조건 강하게 되어 있다’ 밝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14년에도 제주경제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지난 4년 민선 5기 동안은 ‘도민들이 먹고 살만한 시기였다’면서 ‘경제도지사’라는 도민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인터넷언론과 공동 신년인터뷰를 통해 “갑오년 새해에도 120만 내외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제주가 그리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상승곡선이 더욱 가파르게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강정주민 사면요청과 관련 “도민화합 차원에서 사면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번 청와대에서 회의 때 나온 얘기이지만 정부에서는 아직은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 같다”며 “어떤 방향의 윤곽이 나오면 알려 달라고 했으며 도지사로서 도민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일을 해나가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2014년은 민선5기 도정을 마무리 하는 해이다. 새해 도정목표와 중점추진 방향을 어떻게 세웠는가?


“2010년에 제주도의 GRDP가 78% 정도 됐다. 그런데 올해 84%까지 올라가 있어서 경제성장에 대한 위기는 정부 평균 1.9%에 비해서 제주도가 5.3%로 통계청에서 평가를 했다.

 

또 제주도 농가 소득이 전국 1위를 계속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 제주도는 95%가 회사라고 해도 10명 미만 정도이다. 그런 상태에서도 고용률 70.8%로 전국에서 1위를 또 차지했다. 이러한 것들이 성과라면 성과이다."

 

-2013년 관광분야에서 외국인 200만․전체 관광객 1천만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제주관광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제주도에 1천만관광객이 왔고, 외국인 관광객은 실제로는 230만 명이 왔다. 요즘은 우리가 일본하고 한국하고의 관계가 미묘하기 때문에 실은 일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었다. 30만쯤 오던 관광객이 18만 정도밖에 안 온다. 그런 것을 보면 중국하고도 관계가 계속 좋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한다.

 

또 제 욕심으로는 디즈니랜드 같은 이러한 것들이 제주도에 시설되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갖고 싱가포르의 산토사섬에 있는 관광시설을 제주도에 할 수 없는지 하는 것도 여러 각도를 통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중국자본에 의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하고 성과는 어떻게 보십니까? 그 다음에 일각에서 중국자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 그 부정적 시각에 대한 개선방안은?


“중국 분들이 제주도에 투자를 하는 과정에 제주도민들이 우려를 많이 한다. 제주도에 와서 투자를 하면 제주도 땅 다 사버리는 것이 아니냐, 그런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

 

제주도의 환경, 경관 이런 것은 전국 어디보다도 강하게 되어있고 또 허가를 하게 되면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제도가 있기 때문에 우려를 안 하셔도 행정이 잘 챙겨나가겠다”

 

우근민 지사

-한중 FTA 협상 진행되면서 농수축산물에 대한 개방 우려가 크다. 특히 감귤 같은 경우에는 망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한중 FTA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감귤산업의 전망은?

 

“한중 FTA 때문에 이미 499명의 대책반을 만들어서 분야별로 지금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 감귤에 관한한 명품을 만들고 FTA에 대비를 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 있다.

 

FTA로 인해서 감귤도 그렇지만 제주도에 감귤, 무, 브로콜리,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그다음에 갈치, 광어, 조기, 이런 것들은 FTA로 인해서 손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 11개 품목은 우리가 계속 중앙정부에 건의를 하고 있다."

 

-재선충 방제대책, 앞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지.?

 

“재선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제주도에 재선충에 관한 것은 꾸준하게 산림청 매뉴얼에 따라서 작업을 해왔다.

 

재선충은 한번 걸리면 5년 계획을 짜서 올해 생긴 것을 다 자르면 그 다음에 또 생긴다. 또 생기면 또 그것을 다 자르면 그다음에 10% 정도 또 생긴다. 그래서 그것을 다 자르면 그 다음에 10%정도 또 생긴다. 그래서 5년에 걸쳐서 이런 것들을 작업을 해나가는 게 중앙정부, 산림청이 재선충에 대한 대책이다.

 

앞으로 저희는 지금 2013년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20만본을 제거를 했고 2014년 4월 말까지 15만 7천본을 추가로 제거할 예정이다”

 

-4․3 특별법 개정되고 제주4․3 국가추념일이 대통령령 개정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4․3해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 및 전망은?

 

“추념일은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공약을 했다. 4.3특별법을 개정할 때 부대조건으로 2014년 4.3은 대통령령을 고쳐서 국가추념일로 하는 것을 부대조건으로 다뤘다.

 

최근에 새누리당 제주도당하고 제주도하고 당정협의를 하면서 의견이 정리된 것을 갖고 제가 중앙정부와 청와대를 다녀왔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내년 2014년 4월 3일은 국가추념일로 정해서 행사를 치르는데 변함이 없다”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제주의 최대 현안이다.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방향은?

 

“우선 공항 인프라 문제는 제주도 공항과 상대적으로 부산 이런데도 공항을 해달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절차나 어떤 모든 것을 비교해 볼 때 용역이나 각종 연구의 절차나 이런 것으로 보면 제주도만큼 수준에 와있지 않다.


이번 국회에서 예산안 통과가 다되지 않았지만 저희 용역비로 10억을 요청했다. 별 문제없이 삭감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예산이 통과되면 빨리 용역을 실시 할 것이다. 절차가 다 있는 것이다. 절차를 차질 없이 거쳐 나갈 것이다”

 

-중산간 개발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중국에서 투자를 하더라도 그렇게 높지 않은 데를 하고 있는 것이지 기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투자해서 570고지까지 투자가 되고 개발이 된 지역이 있지만 중국 사람은 현재 370고지 이상을 우리가 잘 해주지 않고 있다.

 

우리 자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섬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저는 선 보전 후 개발 이 원칙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지사님께서는 재임 기간 대부분을 무소속으로 있다가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어떤 성과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나?


“6월 달에 여론조사 한 것을 저가 보니깐 도민들의 62.5%가 우근민 도지사는 여당으로 가서 일을 했으면 좋겠다 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도민들께서 여당에서 일을 하고 또 제주도의 현안들을 해결하는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이 도민들의 많은 생각이구나, 하는 것을 제가 심사숙고해서 여당에서 같이 일을 하기로 결심이 끝나서 새누리당에 가서 일을 열심히 하겠다”

 

-강정주민들 설 특사에 건의하겠다 말씀 하셨는데 그 부분 설명을 해주십시오.

 

“강정 주민들은 자기 고향을 생각하고 아끼는 의미에서 지키려고 하다가 형사처벌을 받거나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도민화합 차원에서 사면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지금은 지난번에 청와대에서 회의할 때 나온 것이지만 정부 자체에서는 그렇게 아직은 속도가 빠르지 않은 것 같다.

 

제가 군 쪽에는 앞으로 그런 기회가 되면 우리도 그러한 건의를 해볼까 그러는데 어떤 방향의 윤곽이 나오면 우리한테도 알려 달라하는 얘기는 해 놨다. 도지사로서 도민화합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서 앞으로 일을 해나가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뜻하신 모든 일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말은 힘과 스피드, 우람한 근육과 충성심 등 역동성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청마는 서양에서는 행운의 상징, 동양에서는 진취적인 ‘좋은 기운’으로 각인돼 왔습니다.

 

제주가 ‘말의 고장’인 만큼 2014년 새해, 제주가 좋은 기운을 가득 받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 제주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도민들과 함께 가꾸고 지켜왔던 제주의 가치가 사람을 부르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확고한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흐름이라고 하는데, 지난 3년여간 제주경제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긍정적인 흐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제주경제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그래도 지난 4년 민선 5기 동안은 ‘도민들이 먹고 살만한 시기였다’면서 ‘경제도지사’라는 도민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갑오년 새해에도 120만 내외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제주가 그리고 있는 사회․경제적인 상승곡선이 더욱 가파르게 올라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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