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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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인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5.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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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대변인 논평,우주발사사지,당시 주민과 소통했나?



"우주발사기지 유치결정 당시 주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이해를 통합했는가?. 우근민 후보의 민주적 리더십의 실체는 무엇인가"


현명관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근민 후보는 침체된 제주경제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재벌기업 CEO 경력에 의존해 오락가락하는 '경제도지사'가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이해를 통합하는 '민주적 리더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우주발사기지 유치포기 결정은 대정읍 지역주민과 남제주군 의회의 뜻에 따른 결정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기지가 들어선 전남 고흥 외나로도(島)의 '나로우주센터'는 환산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의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리더십에 의문을 던졌다.

논평은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도 '나로우주센터'에 집중되어 얻어질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최첨단 우주발사체 연구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얻는 이익은 환산조차 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우근민 후보가 내세우는 '민주적 리더십'은 주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이해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무릇 '소통'이라 함은 지역주민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가지고 '설득'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서울시민의 휴식 명소로 자리 잡은 청계천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반대주민을 설득하고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담당 공무원과 함께 3000번에 가까운 설득과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우근민 후보는 도지사 재임 시절 우주발사기지 유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도대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근민 후보의 '민주적 리더십'은 다양한 이해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당시 우주발사기지는 반대하는 도민뿐만 아니라 정반대로 찬성하는 도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그런데 당시 '남제주군의회'의 동의만 얻고, '제주시의회', '서귀포시의회', '북제주군의회'의 동의는 얻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결론적으로 우근민 후보는 우주발사기지 유치포기의 모든 책임을 지역주민과 남제주군의회로 떠넘기고 있다"는 책임회피를 지적하고. "'민주적 리더십'을 행하는 지도자라면 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책임을 감수하는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정책적 판단의 책임을 주민과 의회로 떠넘긴다면 유권자의 손으로 도백을 뽑을 필요가 있는 지 되묻고 싶다"고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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