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인차 총출동하는 해프닝 벌어져
비가 내리는 지난 8일 새벽 교통량이 많은 도심 교차로에 SUV 차량 한 대가 신호등도 무시한 채 멈춰 서 있었다.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A(남)모 운전자는 이날 01시 10분경 운전 중 신제주 코스모스 사거리 교차로에 진입 후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앉은 상태로 잠을 자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도착 후 확인절차에 들어서지만 차량 문이 잠겨있어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운전자 A씨를 수차례 깨웠지만 아무런 반응을 없자 경찰은 견인차량 출동 요청에 이르게 됐다.
마침 출동한 견인차량 기사가 기구를 이용, 차량 문을 열게 됐다.
경찰은 잠자는 운전자를 깨웠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난 운전자는 경찰의 조사협조요청을 완강히 거부했다.
결국 경찰은 A씨를 제압하여 연동지구대로 연행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공무집행 방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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