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이 바로서야 제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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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이 바로서야 제주가 산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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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도지사 출마 선언

김우남 국회의원
김우남 국회의원이 21일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돌아보면 도민들의 크나큰 사랑 덕분에 3선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그 과분한 사랑을 일로 보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원실은 국회 내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지는 곳이 되었고, 동료 의원실을 문턱이 닿도록 드나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았습니다. 상임위원장이라는 중책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은 위기와 분열의 제주도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도민들이 요구하고 있다”며 “그것이 제주가 사는 길이라고, 역사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정이 바로서야 제주가 산다’는 제주와 시대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부족함을 채우면서, 뚜벅뚜벅 도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왕적 도지사의 권력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도민이 주인 되는 ‘진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사 및 예산편성에 도민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이는 진정한 참여 자치를 실현하는 길이며, 도지사의 전횡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도민참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관급사업의 계약제도와 인허가의 절차를 개선해, 도민마저 도정에 줄을 서야 한다는 ‘승자독식’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도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마감하고, 도민을 섬기며 일로 보답하는 분권형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손에 돈이 돌고, 도민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며,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속 체감경제’를 제주도정의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제주가 처음으로 GRDP(지역내총생산)만이 아닌 GRDH(도민 총행복도)를 과감히 도입하겠습니다. 도민행복을 도정 운영의 지표로 삼아, 도민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새로운 발전을 위한 ‘가치 저장소’라며, 제주의 자연환경, 문화, 전통유산이 곧 제주발전의 자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환경수도’, ‘세계자연유산 100년 정책’과 ‘아시아생물권네트워크 거점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보공개의 확대를 통한 ‘유리창 행정’, ‘빅 데이터’ 도입 등 스마트 행정의 구현으로 개방-공유-소통 도정을 열어나가겠다”며 “박원순 시장이 주도하는 서울시 정보공개의 경제적 가치가 2조 1천억이라고 합니다. 정보공개와 공유를 통한 집단지성의 원리를 도입하고, 실질적인 민관협력의 거버넌스 도정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 ‧ 시민사회 ‧ 정당 ‧ 국회의 냉엄한 평가를 통해 의정활동의 역량도 인정받았다”며 “조건불리직불제의 전면시행, 밭농업직불제 의무화 법안 통과, 말산업특구 지정의 근거가 마련된 말산업육성법 제정 주도, 4·3추념일 지정의 전기가 마련된 국회부대의견 통과, 제주권 국립묘지설치를 위한 법 개정 및 예산확보 등을 통해 정치력과 뚝심이 무엇인지도 보여드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이석현 국회의원(경기 안양)·김동철 국회의원(광주 광산 갑 )전날 출마를 선언한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민주당 소속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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