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출어하는 연승어선들에 대한 안전조업 지도교육이 강화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본 EEZ 내에서 제주도 선적 갈치연승 어선들이 조업일지 부실기재 등으로 일본 어업지도선에 나포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일본 EEZ 출어어선을 대상으로 나포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EEZ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의 나포 방지대책으로 제주도는 위반어선에 대하여는 내년도 어획할당량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해 어업인 스스로가 입어규칙을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최근 일본측의 단속활동 강화조치와 우리 어선 피랍실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일본 EEZ 입어시 제반 비치서류와 입어절차규칙 준수사항 고지, 이의 이행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또한 한ㆍ일본 EEZ 입어어선 선주들과의 유선 또는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일본 EEZ 입어조건 준수와 조업일지 성실기재 등 조업지도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연승어선 일본 EEZ 내 조업위반 사례는 2005년 5척, 2006년 3척, 2007년 6척, 2008년 13척, 2009년 5월 현재 2척으로 나타났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