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방역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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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방역수의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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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가축업무부분에서 중요한 중심축 역할’

 
국민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공공방역수의사가 있어 안전하다.


공공방역수의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각 대학교 수의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받아 군복무를 대신해 공공기관에 파견해 가축위생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공공방역수의사는 대학교 수의학과를 재학하면서 수의사면허를 취득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연구소, 시험소, 각 시.군.구에 파견해 방역 예방활동에 임하고 있다.


공공방역수의사는 동물의 진료, 건강진단, 질병 예찰․예방 등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가축방역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가축 살처분과 매몰업무를 담당한다.


공공방역수의사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방역활동에 투입되는 지원인력의 턱없이 모자라 노동환경이 극히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구제역 등 국가재난을 불러온 가축전염병을 퇴치해 국가재난상황을 조기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축방역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사명감 고취와 안전관리가 최우선 돼야 하지만 턱없는 인원으로 가축전염병 방역인력의 확충, 가축방역의 노동환경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수의사는 예방백신접종, 가축 살 처분활동에 투입되고 있으며, 절대부족한 공공방역수의사는 가축방역근무 피로 누적에 따른 대체인력의 확보, 가축 살 처분 시 스트레스장애, 가축방역활동에 적정한 급식 제공 등 가축 방역인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윤기 공공방역수의사, 정병우 공공방역수의사(사진 왼쪽부터)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윤기(제주대 수의학과 31 남 경기도 용인시).정병우(제주대 수의학과 30 남 경기고 부천시)제주시 공공방역수의사는 “우리들은 군복무를 대신해 행정기관에서 가축방역업무와 안전한 축산물공급을 위해 위생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기 공공방역수의사는 “행정적인 부분을 알고 싶어서 공공방역수의사를 지원했다”며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공직내부는 정시 출.퇴근하는 공무원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근무해보니 정시 출.퇴근은 커녕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의사는 “대다수 공무원들은 정시 출.퇴근은 꿈도 못 꾸고 있다”며 “어느 나라 공무원이라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 수의사는 “타부서도 업무가 가중되고 있겠지만 공공방역수의사 인원이 업무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는 3명이었는데 올해는 1명이 충원이 안 돼 2명만 근무하고 있다면서 인원충원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김 수의사는 "공공방역수의사는 복지부분에 열악한 부분이 있다면서 일부 타시도에서는 복지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병우 공공방역수의사는 “지역학교에 다니면서 지역실정과 행정업무를 체험해 보고 싶어서 지원했다며 사회 나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윤기.정병우 공공방역수의사는 “공공방역수의사는 지역을 위해 방역업무에 봉사활동을 전념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이제는 공수의사가 아닌 ‘공공방역수의사’로 기억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 공공방역수의사는 “우리들은 전문성을 살려 현장에서 가축위생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가축업무부분에서 중요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축산농가 방역활동을 통한 수의 의료서비스 지원과 예방활동을 통해 악성전염병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만난 김윤기 공공방역수의사는 “오는 17일 복무완료로 제대하며, 제주대학원에 진학했으며, 정병우 공공방역수의사는 “오는 2016년 4월 제대하며 동물병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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