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쓰레기, 모으면 순환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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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쓰레기, 모으면 순환자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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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새마을회, 숨은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

 
숨은 자원 다시 모으기 행사는 제주시 전역을 깨끗하게 만드는 제주시새마을회에서 추진하는 가장 큰 대청소입니다" 행사 참여자의 말이다.


사단법인 제주시 새마을회(회장 고경택)는 새마을의 날 기념 숨은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회는 15일 오후 2시 30분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김기성 도새마을회장, 고경택 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생활 실천 및 쓰레기 종량제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숨은 자원 모으기 사업은 새마을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득사업으로서 생활주변에서 흔히 버려지고 방치되고 있는 고철류, 공병류, 폐휴지 등 생활 속에 버려지는 폐자원을 수집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하는 사업으로서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새마을회는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새마을 소득사업으로 추진한 후 지역발전과 이웃사랑 실천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시 새마을회는 이 사업을 연중 실시해 농경지 버려진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순환 의식을 시민사회에 확산시켜 쾌적한 환경조성이 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고경택 제주시새마을회장

고경택 제주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 44주년과 새마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4회를 맞아 숨은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마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지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근검절약하는 선진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녹색생활의 실천을 다짐하고, 숨은 자원 모으기 단체별로 평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제는 녹색생활 실천을 범도민적인 생활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분명한 위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오늘 숨은 자원 다시 모으기 경진대회에서 각 단체별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

이어 정태근 제주시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마을운동 44주년과 새마을의 날을 기념해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 개최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자원 재활용 수집을 널리 생활화하고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새마을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시장은 “오늘 숨은 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는 생활쓰레기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시에서도 쓰레기처리에 있어서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함으로서 자원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재활용을 통한 쓰레기의 자원화, 감량과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쓰레기 제로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이러한 노력에고 불구하고 지금 클린하우스 주변에는 분리되지 않고 혼합된 쓰레기들이 불법 투기되고 있다며, 시에서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분리배출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시장은 “새마을지도자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흰색 종량제 봉투사용과 재활용자원의 분리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시장은 “오늘 경진대회를 통해서 클린하우스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고 재활용을 모으면 얼마나 큰 자원이 되는지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새마을회는 연말에 각 단체별로 평가해 최수우 1팀에는 시상금 50만 원, 우수 2팀에는 시상금 각 20만원, 장려 3팀에는 시상금 각 10만 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의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이다. 1970년 4월 22일 한해대책을 숙의하기 위해 소집된 지방장관회의에서 대통령 박정희는 수재민 복구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재건운동에 착수하기 위하여 자조·자립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이것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시작됐다.


1971년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335포대씩 균일적으로 무상지원해 각 마을마다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정부가 무상공급한 시멘트로 부락민들이 자체 노력과 자체 자금을 투입해 마을이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을 해냈으며, 시멘트의 무상공급을 받았지만 뚜렷한 사업을 하지 못한 곳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반응이 있는 1만 6600개 부락에 대해서는 또다시 시멘트 500포대와 철근 1t씩을 무상공급하면서 자발적인 협동노력을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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