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당’, ‘새정치연합’에 ‘유사당명사용금지가처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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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당’, ‘새정치연합’에 ‘유사당명사용금지가처분신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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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국민의당(약칭 새정치당)’은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의 약칭당명인 ’새정치연합‘에 대해 ’유사당명사용금지가처분신청서‘를 2014년 4월 16일(수) 오후 3시 30분에 관할법원인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새정치당’은 이미 지난 13일 김현수 대변인이 발표한 긴급성명서를 통해 “새정치연합의 간판을 당장 내려라”며, “4월 15일 까지 새정치연합에서 확답이 없으면 유사정당명칭사용금지가처분신청에 들어 갈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가처분신청사건을 담당하게 될 신청인(새정치당) 측의 변호인은 지난 2003년 11월 ‘개혁당’의 유시민, 김원웅 등 집행부가 100년 가는 정당을 하자고 해놓고 ‘개혁당’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불법적방법으로 해산하고 넘기려고 하자, ‘새정치당’의 이용휘 최고위원(당시 개혁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개혁당 집행부를 상대로 ‘대표집행위원등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을 할 당시 변론을 담당했던 ‘법무법인 가평’의 조성래 대표변호사다. 
 
이은영 대표는 오후 2시 중앙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 ‘새정치당’은 이미 안철수 대표에게 ‘새정치연합’이라는 당명사용의 부당함에 대해 논의하고자, 안철수 대표와의 회담을 정중히 요청하였지만, 안철수 대표 측에서 일체의 연락도 없었고, 지난 4월 13일에도 대변인 명의로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4월 15일까지 확답을 요구했으나 일언반구도 없다는 것은, 힘없고 돈 없는 군소정당을 얕잡아 보고 ‘새정치당’을 개무시한 ‘부자정당’의 폭거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사전통고도 없이 청와대로 불쑥 찾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신청쇼’를 자청해 놓고서는 몽니를 부린 안철수 대표의 행태에 비추어도 나와의 회동요청을 묵살한 행위는 일반의 상식으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몰상식한 행태다.”라고 격노했다.
 
이어, 이용휘 최고위원은 “참으로 질긴 인연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똑 같은 선수끼리의 싸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싸움, 정의와 불의의 싸움이다. 과거엔 100년 가는 정당을 외쳤던 ‘개혁당’이 1년도 못 가서 ‘열린우리당’에 흡수됐고, 현재는 100년 가는 정당을 외쳤던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이 1년도 못 가서 ‘열린우리당’의 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흡수된 것만 다를 뿐, 100년 가는 정당도 거짓말, 개혁도 새정치도 거짓말이었다.”며 2003년 개혁당 시절의 가처분신청사건을 언급한 뒤, “하지만 민초들의 정당인 우리 새정치당 만큼은 구태정치를 답습하지 말고, 정치혁명의 불쏘시개가 되는 한이 있어도, 바른정치, 생활정치로 ‘작지만 큰 정당’ ‘100년 가는 정당’으로 길이 남아 한국 정당사의 본보기 정당이 되자.”고 말하며 가처분신청에 임하는 심경의 일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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