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세월호 침몰 지원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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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세월호 침몰 지원대책 마련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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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강구하라' 지시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17일 09:00시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 참사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주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경기도 단원고 학생들이 제주에 수학여행을 오다가 참변을 당했기 때문에 제주도 입장에서도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공무원들은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성을 다해 지원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 지사는 “실국장급으로 현지 파견해 제주도 대책수습반을 구성, 운영해야 한다”며 “현장에 가서 제주도민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주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사고 수습이 끝나고 장례를 치를 때는 저도 현지 방문해 위문을 하겠다”며 “간부 공무원들은 근무복을 입고 경건한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18일 도민체육대회 개최는 중지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치르는 것이 좋은지 체육회와 교육청 등 관계관회의를 개최해서 논의하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현지 사고대책 본부에 우선 삼다수를 지원하고, 제주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적극 지원해 나가고, 이번 기회에 수학여행단이 많이 제주를 찾고 있는데, 항공과 선박, 전세버스, 렌트카 등을 이용하는데 사전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사고다발지역의 도로 구조 문제라든가 나뭇잎이 무성해 시야를 가려 사고우려 발생지역 등 사전에 점검하고, 관광버스인 경우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조치해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왔을 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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