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제주도민 4명 실종자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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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제주도민 4명 실종자에 포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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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돼 18일 오전 10시 현재 25명이 사망하고, 271명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중 제주도민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실종자는 서귀포시 거주 이영숙씨(여 50 신라호텔 카지노 근무)와 귀촌하기 위해 제주로 이사하던 권재근(52)씨와 권씨의 부인 한윤지(여,28 베트남 귀화)  아들 권혁규(7) 등 모두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귀촌하던 권씨 가족은 한림읍으로 이미 주소지를 옮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 가족 중 딸(6)만 유일하게 생존이 확인되고 있다.

 

세월호에 승선한 제주도민 명단 파악이 늦어진 것은 선사에서 승선자 명단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가 하면 승선자 명단에 수기로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만 기재돼 있어 거주지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라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권씨의 일가족은 감귤 농사를 짓기 위해 제주에 귀농하기 위해 이날 이삿짐을 싣고 오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권씨의 딸인 권양(5)만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이영숙씨는 서울 출신으로 도내 모 호텔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실종 도민이 4명 모두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권재근씨 일가족의 경우 주소지를 먼저 옮긴 후 이사를 하는 과정이었고, 이영숙씨의 경우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민 승선 확인 결과 제주지역 개별화물차량 28대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등록상 제주도민은 6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월호에 승선한 제주도민 명단 파악이 늦어진 것은 선사에서 세월호 승선자 명단 작성에 시간이 오래 걸려 명단 확보가 늦어졌다"며 "또한 확보된 승선자 명단은 수기로 성명, 생년원일, 연락처 밖에 기재되어 있지 않아 거주지 파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소방안전본부장과 해양수산국장, 관광정책과장 등을 전날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호품(삼다수 10톤 및 한라봉 200박스)를 전달했으며 도민 피해 상황과 함께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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