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는 18일 오전 간부들과 티타임에서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들은 복무규정을 잘 지키고, 처신을 잘 해야 한다”며 “특히, 각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하고, 회계나 물품관리, 공사 관련 업무 등 사고가 날만한 요인들을 찾아서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우 지사는 “각 부서별, 단체별로 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짚어보고 개선해서 안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럴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도민들로부터 더 많은 지탄을 받게 되기 때문에 차분하게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또 “선거철임에도 공직자들은 의외로 맡은 바 업무를 흐트러짐 없이 충실하게 임해 도지사로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선봉자의 역할을 하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 지사는 지난 1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지 사고대책 본부에 우선 삼다수를 지원하고, 제주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적극 지원해 나가고, 이번 기회에 수학여행단이 많이 제주를 찾고 있는데, 항공과 선박, 전세버스, 렌트카 등을 이용하는데 사전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제주도는 지나17일 현지사고 수습지원을 위해 생존자 보호소인 진도체육관 현지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