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직자, 세월호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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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직자, 세월호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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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오 제주시장, '적은 성금이지만 유가족과 구조활동에 힘이 됐으면..'

 
제주시는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제주시 소속 전 공직자가 동참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 돕기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모금 기준액은 4급 이상 3만원, 5급 2만원, 6급 이하 1만원, 청원경찰 및 무기계약은 5천원이며,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총 19백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시는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고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눈다는 취지에서 전직원의 작지만 진심어린 애도의 뜻으로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


시는 이번 성금 모금 외에 각 기관 단체 및 시민들에게도 세월호 유가족과 구조활동을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상오 제주시장

김상오 제주시장은 “ 단원고 학생을 비롯한 희생자분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고통 받는 희생자 가족과 구조활동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제주시민과 공직자들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또 “대형사고는 의외로 사소한 부주의 및 순간적인 오판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공영버스, 시티투어버스 운전자들에게 과속하지 말고 차량정비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안전대책에 각별히 노력해주고, 개문발차, 급출발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재 운항 중인 도항선의 안전대책 및 선사 직원들의 안전계획 수립상황 등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장마철을 앞둬 재해위험지구, 대형 공사장 및 각 하천별 공사 진척상황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사고가 일절 발생치 않도록 사전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는 국별로 밤12시, 주말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국별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으며, 만일 상황에 대비해 복무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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