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자랑하고 싶은 축제 ‘들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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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자랑하고 싶은 축제 ‘들불축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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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잠녀. 돌하르방. 탐라문화제. 제주의 신당과 굿. 밭담 등 뒤이어..

 
제주들불축제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으로 뽑혔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은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일반도민과 문화예술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제주 문화융성 정책에 대한 인식과 발전과제’ 연구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자랑하고 싶은 제주의 문화자원 존재 여부에 대해 68.8%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은 26.0%가 들불축제를 꼽았다.

 

이어 제주잠녀(23.4%), 돌하르방(9.9%), 탐라문화제(8.1%), 제주의 신당과 굿(7.7%), 밭담(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관광자원을 보고·즐기는가에 대해서는 1순위로 한라산(39.3%), 올레길(19.7%),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13.9%), 오름(8.2%), 폭포(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에서 보고·즐길 수 있는 문화자원들 가운데 첫 번째로 34.8%가 곶자왈을, 27.5%가 돌담, 9.7%가 제주어, 8.9%가 제주4·3사건, 7.3%가 제주신화, 4.9%가 오름에서 별 보기 등이다.

 

도민들은 문화예술행사 참여는 뮤지컬 등 연극이 27.1%, 클래식과 오페라 등 음악공연(15.7%), 영화(12.2%), 서예와 사진 등 전시예술(11.9%), 대중가요·전통예술(11.1%), 작가와의 대화 등 문학행사(8.6%) 순이다.


문화융성추진단의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응답자들은 44.2%가 ‘제주도민의 의견을 잘 들어서’, 16.8%가 ‘이해당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 16.1%가 ‘문화예술인의 의견을 잘 들어서’를 꼽았다.

 

문화융성 정책 우선 추진 사항은 1순위로 문화시설과 인프라 확충(33.4%), 제주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전(24.1%), 문화예술인의 복지 강화(10.1%), 문화예술인의 창작지원 확대(9.5%) 순으로 나타났다.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보고서는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들에 대한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제주도정이 추진해 온 정책의 실태를 조사한 후 추진해야 할 문화융성 정책 방향과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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