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친환경 그린청사’로 변신
상태바
제주도청, ‘친환경 그린청사’로 변신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2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연못,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제주=환경일보】제주특별자치도청 제1청사 본관 옥상에 정원 및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친환경 그린청사로 바뀌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해 12월에 제1청사 본관 옥상에 옥상정원 조성을 시작해 5월 말 태양광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 동안 별 활용없이 방치돼 있던 남측 옥상에 조경수와 지피식물 등을 식재한 녹지공간과 생태연못을 조성,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행정기관이 솔선해 탄소발생을 억제하는 삭막한 옥상의 모습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건물의 단열성을 증대시켜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함은 물론 건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본관 4층 옥상에 시설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60Mwh의 자체 전력 발생으로 청사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연간 33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형광등 1550여개에 해당하는 전력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열량이라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옥상 정원시설과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호연계를 통한 홍보효과를 높이고 이들 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 목재데크와 전망대를 시설하는 한편 장애인 노약자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승강기(15인용)를 새로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옥상에 그린시설이 완성돼 도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친환경 그린기술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홍보를 통해 도청사가 친환경 녹색기술에 대한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