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용암동굴계 3D 정밀측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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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용암동굴계 3D 정밀측량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7.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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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등 7개 동굴 대상 … 내년 1월까지 완료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대한 3D 정밀측량이 실시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한 각각의 동굴들에 대해 정확한 측량 자료를 확보하고 학술조사, 안전진단, 동굴 관리 등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정밀측량을 실시,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측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올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7개월)로, 사업비는 3억원(국비 2억1천만원, 지방비 9천만원)이 투입된다.


측량대상은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내에 있는 용암동굴 7곳으로 만장굴(7,400m), 김녕굴(700m), 벵뒤굴(4,500m), 선흘수직동굴(100m), 웃산전굴(2,500m), 북오름굴(200m), 대림굴(200m) 등이다.


이번 정밀조사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한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월정남지미동굴(가칭)은 올해 2월 3D 정밀측량을 완료했기 때문에, 나머지 동굴 7개에 대한 측량을 하게 되면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모든 동굴(10개)에 대한 정밀 측량이 완료된다.

 

당처물동굴

측량은 3D 스캐너를 이용해 동굴을 측량하고, 항공사진 촬영, 지형도 제작 등의 작업을 하게 된되는데 3D 정밀 측량을 하게 되면 동굴의 형태를 3차원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굴 높이와 지표상의 깊이 등을 정확히 측량함으로써 기존 측량에 비해 훨씬 높은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항공사진과 지형도, 지적도 등의 자료와 연계하여 동굴 관리 및 학술조사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용천동굴 및 당처물동굴 GIS 구축사업을 완료했으며 홈페이지(http://jejuwnh. jeju.go.kr)를 통해 온라인 동굴 가상체험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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