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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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6.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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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찬현 청정환경국장, 자원센터 유치한 ‘동복리 주민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 전해
‘세계적 환경명소로 조성’ 밝혀

 구미시 친환경자원화시설
“구좌읍 동복리를 세계적 환경명소로 조성하겠다.”

 

제주시가 지난 4월 구좌읍 동복리로 신규 매립장지역으로 결정됨에 따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신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조성을 위해 주민설명회가 예정이었지만 지역주민들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


그러나 제주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 지난해부터 신규매립장 입지선정에 오른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면서 처음 신규매립장 문제에 크게 반대했던 동복리 주민들은 반대에서 서서히 찬성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신규매립장 유치를 신청했다.


더욱이 각종 개발 사업에서 관이 주도해 형식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평화적인 주민투표방법을 통해 부지를 확정시킴으로써 좋은 선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일원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건립을 위해 동부서주하고 있다.


이번 시설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시설규모는 매립 200,000㎡이상 · 소각장 1일 500톤(35,000㎡이상), 사업예산은 3,515억 원(광역폐기물소각시설 2,350억 원, 제주시 매립시설 1,165억 원, 국비 50%)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반입된 생활폐기물을 기계적 선별과정을 통해 소각 후 전기 및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소각시설에서 발생된 연소가스(다이옥신·산성가스 등)는 환경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적정 처리설비를 통해 완벽하게 처리 후,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동복리에 들어서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친환경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며,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여 국장은 “동복리와 협약된 사항은 행정은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은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이라며 “행정에서는 지원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여 국장은 또 “제주시가 세계적 환경흐름에 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동복리 일대를 국내 환경시설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 국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대승적 차원에서 유치한 동복리 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를 한 동복리에 제주도민들은 “이번 매립장 후보지 선정은 행정과 주민이 마음을 열고 함께 해결하려고만 한다면 무슨 일이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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