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간부들과 민주당사 조문
긴급 확대간부회의 소집… 공직기강 확립 주문
긴급 확대간부회의 소집… 공직기강 확립 주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오전 실․국․사업소장과 함께 민주당 제주도당에 마련된 노무현 전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조의를 표시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행정시장과 도의 실.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장례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하고 각종 축제를 연기 또는 간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특별자치도를 탄생시키는 등 제주도를 아끼고 사랑하신 분”이라고 말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명칭이 그냥 ‘제주도’가 될 뻔 한 것을 노 전대통령의 지시로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은 제주4․3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사과를 함으로써 제주도민의 한을 풀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선포, 화해와 상생의 바탕을 마련해 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강택상 제주시장에 대해서 잦은 돌출발언을 지적하고 공개 경고했다. 또 김충만 한라산국립공원보호관리팀장에 대해서도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 준비 소홀의 책임을 물어 경고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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