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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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웍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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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생물권계획국제회의 25일부터 제주 개최


【제주=환경일보】 제2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MAB/ICC)가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네스코(UNESCO)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제21차 인간과 생물권 계획 국제조정이사회(MAB-ICC)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에서 열린다.

MAB-ICC는 유네스코에서 선출된 34개 이사국을 중심으로 구성돼 생물권보전 사업을 계획ㆍ감독ㆍ조정하고 생물권보전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 및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네스코가 위치한 파리에서 개최됐지만 이번 회의는 처음으로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회의로서 MAB 34개 이사국 관계자, IUCN이사, 유네스코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네스코의 전략을 논의하고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강화방안 등 유네스코의 2010-2011년 MAB 사업계획을 검토하게 된다. 최대 관심사항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한 전라남도 신안 다도해와 북한이 신청한 묘향산의 지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생태관광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 생태관광 담당자들이 참석해 ‘생물권보전지역에서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 워크숍’ 및 ‘생태관광 아ㆍ태지역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생태계적응력 강화방안 특별강연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생태관광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환경부의 생태관광 정책방향을 발표하는 등 기후변화적응 및 생태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9~30일 양일 간 국내외 참석자들의 참여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과 생물권보전지역을 탐방하는 생태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팸투어 코스인 거문오름과 올레코스는 환경부에서는 선정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20선’에도 선정돼 있는 생태우수 코스이기도 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1차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MAB/ICC) 제주개최를 통해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직접 느끼게 함으로써 2012년 개최예정인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 한국(제주)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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