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시민이 없으면 행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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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시민이 없으면 행정도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8.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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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편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노력해야 한다
시민이 없으면 행정도 없고, 공직자는 오로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박재철 제주시장(직무대리)
"행정은 시민이 없으면 행정도 없다."

 

박재철 제주시 시장(직무대리)은 27일 취임 후 두 번째 열린 제주시 실국별 담당급(예전 계장)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제주도와 제주시간 협업사례의 예를 들면서, 역사상 이처럼 행정시에서 건의한 현안사항에 대해 도와 행정시간에 초고속으로 협업이 이루어진 사례가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지난 24일 발생한 용두암 관람로 낙석사고와 관련한 긴급 안전진단용역비 재원 지원을 도에 건의한 결과 건의 1시간 만에 道 안전총괄기획관실에서 재난안전기금으로 지원하겠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제주시 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건축허가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건축민원불편해소 차원에서 인력 증원을 건의한 결과 원희룡 도지사가 즉시 인력증원을 검토하도록 관계부서에 강도 높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선충방제 작업비 중 미확보 예산 43억 원 지원 건의에 대해서도 예비비를 활용, 우선 지원하겠다는 통보를 밝혀 왔다며, 민선6기 도정에서는 모든 것이 간부공직자들의 노력여하에 달렸다는 말을 덧붙였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시민이 없으면 행정도 없고 제주시 공직자는 오로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시민불편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제주도의 기능과 권한이 획기적으로 제주시로 이관됨에 따라 이제는 예산이 없다, 권한이 없다, 도청에 가라는 말은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앞으로는 시민이 들고 온 민원은 시청 관련부서에서 받아서 최대한 처리하다가 그래도 힘에 부친다면, 과장․국장․부시장․시장이 역할 분담을 해서 도청 관련부서에 직접 찾아가 건의도 하고 협조요청도 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제주시 간부공무원들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며 “그렇게 해야 시민들이 제주시 공직자를 믿고 도청에 가지 않아도 시청에만 가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부시장은 또 “시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서는 전원공격 전원수비의 전술을 펼쳐야 한다”며 “시민불편신고 사항이 접수되면, 상대 부서에 떠넘기기식으로 하지 말고, 우선 접수받은 부서에서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를 한 후 관련부서간에 협의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 추진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박 시장(직무대리)은 제주시 국장회의 시 업무 조정과 관련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용두암 관람로 낙석발생사고 후속조치에 대한 주관부서 지정 과정에서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이 자진해서 자신의 국에서 처리 하겠다고 손을 들어 박수를 받았다는 것을 환기시키고 앞으로 제주시 공직자의 평가기준은 얼마나 다른 부서와 동료 공직자와 협업을 잘 했느냐가 가장 큰 평가요소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제주시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추석절 대비 환경 대청결운동과, 훈훈한 추석절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 연휴기간 공직자 복부기강확립, 제95회 전국체전대비 경기장 점검 및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한편 박재철 부시장은 북군시절 당시 컴퓨터 구입도 어려운 시기에도 노트북을 구입해 현장에서 보고서를 만들면서 현장행정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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