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제주시에 쌀 1천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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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제주시에 쌀 1천포 전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8.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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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익명을 요구하는 후원자가 제주시청을 방문, 추석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1000포(24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후원자는 2001년부터 14년째 설과 추석 명절 때마다 거르지 않고 백미를 기부해 오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이번 추석절에는 26개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홀로사는 노인,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부해 온 내역을 보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명절마다 백미(10kg) 400포씩, 2012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매회 1000포씩 기부를 하여, 현재까지 기부한 백미가 1만4800포가 넘고 있다.

 

금액으로는 약 2억9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후원자의 실명 공개를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을 삼고자 하였으나 계속 거절하고 있어 이번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되고 있다.

 


강왕진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14년째 빠지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처럼 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져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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