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세계 수준 스마트 아일랜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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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세계 수준 스마트 아일랜드 육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8.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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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4만개 이상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UNESCO) 3관왕을 달성한 제주를 세계 수준의 스마트 아일랜드로 육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융합산업연합회 창립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하는 자리에서 제주 스마트 아일랜드 청사진을 내놓았다.

원 지사는 "제주가 세계적 융합산업의 디딤돌이 되려면 소프트웨어(SW)·ICT 기반기술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융합산업연합회와 함께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에너지 융복합, 농어업·축산업과 ICT 융합, 자연·문화와 ICT의 융합 등을 통해 각종 융합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청정환경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도록 세계적인 융합산업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포부다.


김성태 융합산업연합회 회장은 "제주도 외에도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협업해 다른 지역의 융합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 이라며 "글로벌 융합 테스트베드사업과 스마트 시티 사업의 해외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융합산업연합회는 SW·ICT와 산업간 협업의 기회가 부족하고 융합대상기술과 산업에 대한 상호이해가 부족한 현실에서 기존산업과 ICT 분야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사업 및 서비스를 생성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창립했다.


강승수 제주도 경제산업국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스마트 &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를 세계적인 미래 에너지산업의 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와 가파도 탄소 없는 섬 완성 등 탄소 없는 섬 시범 모델 사업을 완료한다. 2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전기자동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탄소 없는 섬 기반을 구축한다. 3단계로 2030년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적 녹색성장도시를 만들어 탄소 없는 섬 조성을 마무리한다.


분야별로는 2017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제주도 전역을 스마트 그리드 도시로 조성한다. 2017년까지 공공부문 2만9천대, 2020년까지 대중교통부문 9만4천대, 2030년까지 상용차 37만1천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해 제주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꾼다.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는 2019년까지 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개발해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의 50%를 생산하고, 추가로 총 2GW 규모의 해상풍력을 2030년까지 개발해 전기에너지 수요량의 100%를 대체한다. 육상풍력 350㎿와 태양광 100㎿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계획이 완료되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90%(전력 부문) 이상을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6천561GWh를 등록 판매해 연간 354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생산 유발 효과는 13조4천9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조8천억 원, 일자리 창출 4만개 이상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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