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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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8.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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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남한산성 숭렬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8일 오전 11시 남한산성 숭렬전에서 개최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행사’에서, 키쇼 라오(Kishore Rao)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에게서 등재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남한산성은 지난 6월 22일 문화재청과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의 노력 끝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인증서 전달식은 키쇼 라오(Kishore Rao)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해외주요인사 초청사업(K-Fellowship)’에 따라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행사는 키쇼 라오 소장이 한국정부를 대표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어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달행사 이후에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사실을 조상들에게 알리는 고유제가 숭렬전에서 제향 의식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남한산성 숭렬전 제향 의식은 남한산성 내 대소사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백제 시조 온조왕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행해져 오고 있는 남한산성 내 고유 전통의식이다.

키쇼 라오 소장은 전달식에서 “한국에서 처음 이루어진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을 통해 한국의 전통을 체험하고, 그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키쇼 라오 소장은 “앞으로도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가치가 지역주민의 소중한 유산이자 전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미래세대까지 잘 지켜져 나가기를 희망”했다.

남한산성은 지난 2010년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이후 2013년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로 제출됐다.

올해 6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우리나라의 열한 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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