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중국피난선 운영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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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중국피난선 운영 잠정 중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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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산지천 하류에 시설된 중국피난선 관람운영을 1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중국피난선의 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가 심각하고, 누수로 인한 2차적인 누전 등 안전위험 요소가 상존하고 있으며, 내부 시설물의 훼손, 오염, 악취 등으로 인한 관람 환경 열악으로, 중국피난선 관람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다.


중국피난선은 1950년에 중국의 정치적 혼란 당시 난민들이 70톤급 범선(해상호)을 이용, 산지천에 정박하면서 피난처로 이용하던 장소로서 2002년에 제주시에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제공하고자 당시 생존인물과 후손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하여 전시공간으로 시설했었다.


그러나 당초 설치 취지와 달리 중국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여론도 있었고, 연중무휴로 개방하고 있음에도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정작 기대했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경우가 기대 이하라는 여론도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철거가 결정되기 전이라도 열악한 관람환경에 따른 불편을 주고 있고,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긴급하게 중국피난선 관람운영을 중단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 드린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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