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예산 통과될 때까지 총력체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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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예산 통과될 때까지 총력체제 주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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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기존관행들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강조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회의 석상에서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총력체제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9월6일 기재부가 국무회의로 예산안을 넘기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에는 23일부로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에도 열심히 해왔지만 우리가 노력하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 도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며 “예산분야 관련한 부서에서도 도정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가에 대해 직원들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80%로 생각한다면 20%는 도민들에게 적극 알리는데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서울본부 등과 성과를 후속과정에서 취합해서 실시간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려고 하니까 원활하게 추진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어 중앙절충과 관련, “저한테도 역할을 주시고, 간부님들은 축구경기를 하듯 전원수비, 전원공격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너나 일이 따로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국회에 가서 총력전을 펼쳐도 힘든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은 국회의원이 15명이나 되는 곳도 있지만 제주도는 국회의원이 3분밖에 안 계셔서 상당히 열악하다며, 일당백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중앙정치 하던 사람이 오니까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물밑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오는 10월28일 열리는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본격적으로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한다”며 “식중독, 교통 불편 등 안전사고가 없는 무결점 전국체전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청렴결의대회를 가지고 있다.

원 지사는 또 이날 청렴결의대회 후 “부서경비와 업무추진비를 민원인 경조사 비용이나 선물로 사용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며 "도정 책임자는 당연히 직원 전체 청렴도를 책임져야 한다"며 "윗물이 맑아야 한다는 말처럼 가장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여러분들이 주신 청렴결의문을 저 자신이 철저히 지킬 뿐만 아니라 혼자만 깨끗해진다고 세상이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라며 “문화와 시스템을 하나하나 바꾸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도와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무원노조에서 기존 여비나 부서경비, 업무추진비 등을 미풍양속 차원에서 민원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경조사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건의를 들었다"며 "주민과 소통 노력을 하다보면 빈손으로 가기 참 어렵고, 곤혹스런 부분이 있는 데 당연시되던 관행들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기획관을 통해 모든 부서에 지시했다"며 "그동안 알아서 요령껏 하던 모든 관행들을 이 시간 이후 전부 청산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서운영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부분은 간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도지사가 권한 있는 부서운영비와 업무추진비를 나눠드려서 해결할 테니 일선 후배공무원부터 우리시스템에 대해서 확신을 가져야만 오늘 결의한 청렴결의문이 단순히 서류상에 또는 전시행정적인 청렴결의가 아니라 실천이 담긴 실제 모습의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가장 많이 변화해야 될 사람이 도지사이고, 그 다음이 간부로 윗물이 맑아야 한다"며 "제가 먼저 모범을 보이고, 시스템을 바꾸는 것부터 하나하나 걸음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직원 가족들 중에는 부친상을 당한 공직자도 있고 지난번 인사로 인해 업무인수인계 시 중환자실로 실려간 직원도 있다. 직원들 경조사나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해서 요란하게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사항들을 다 보고를 받고 있다”며 “마음으로라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간부들도 한 가족처럼 일반직원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태풍과 안전사고 등 을지훈련연습을 거치면서 많은 공직자들이 고생했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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