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마(馬)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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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마(馬)문화 축제’
  • 이재익
  • 승인 2014.09.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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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옛 명칭, 영주(瀛洲)라는 제주도에는 경관이 뛰어난 10곳의 경승지가 있다.

이 중 10경인 고수목마(古藪牧馬)로 알려진 지금의 일도2동 일원에는 속칭 고마장(古馬場)이라는 곳이 있었다.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하는 이 곳 고마장의 풍광은 그야말로 극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런 연유 등으로 사라봉 오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사거리 구간의 일도2동 주요 도로를 ‘고마로(古馬路)’라고 명명되어, 도로명 주소에 인용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에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일도2동이 과거 고마장이라 불리웠던 사실을 알리는 한편 대표 명품 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마(馬)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를 발족, 지난 7월15일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고마로 마(馬)문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이날 워크숍에는 지역축제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 강의와 함께 자유토론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제주시 일도2동에서는 차별화된 특색 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일도2동 고마로 마(馬)문화 축제’를 9월20일 신산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프닝 행사로 기마대를 앞세운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마제를 비롯한 말수레 타기 체험행사, 마제품 전시, 말을 주제로 한 영화 ‘워 호스’, 어린이 말그림 그리기, 제주청소년 풍물단의 사물놀이, 노래자랑, 문화 프로그램 발표회 그리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국어 발표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바자회를 비롯한 말고기 시식회, 서예․문인화․분재 전시회 그리고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일도2동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를 주축으로 동 직원을 비롯한 통장협의회 등 전 자생단체 회원 일동은 성공적인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관광객을 비롯한 도민들은 축제에 참여하여 과거 제주 농경생활의 한 축이었던 마(馬)에 대한 회상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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