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모르는 모기탓에..모기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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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르는 모기탓에..모기와의 전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9.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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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방역차량 풀가동 방역강화 총력전

제주보건소(소장 전승화)가 철모르는 모기 탓에 모기와의 전쟁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올 여름 잦은 비날씨로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제주보건소는 이렇게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비 날씨로 주춤했던 방역소독활동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제주보건소는 지난 16일부터 주간방역은 주1회 방역에서 주2회로 늘려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야간에는 지난 7월2일부터 30개지구로 확대해 6개조로 편성, 300세대 이하 및 공동주택과 골목길 등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정화조에 설치하는 모기출입 방지용 기구(내부에 철망이 있어 모기들이 정화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또 주간에는 19개 동지역을 대상으로 2개반 조를 편성,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는 개인주택 및 아파트를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화조 환기구에는 모기출입 방지용 기구를 무료로 설치하고 있다.

모기트랩

모기 밀도조사하기 위해 설치하고 있는 모기트랩은 모기 퇴치에도 한몫하고 있으며, 전국체전시에도 실내경기장에 설치 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LED 유인 포충기 종합경기장 외 12개소 22대를 설치해 모기구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구제방법은 LED 빛으로 성충을 유인하여 분쇄함으로써 약품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소 할 수 있으며, 야간 상시 가동으로 날씨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위생해충 구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19개동 23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제단도 제주보건소와 별도로 지역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시내 하천과 하수구, 골목길 234개소에 대해 주2회 주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야간 방역소독도 시내 전 골목길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담당은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고,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사이 아동 이하는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강 담당은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길 방역시에는 휴대연무기를 사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소음 때문에 민원이 발생한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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