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공동목장 등 집단화된 초지 중 생산성이 떨어지는 하급초지와 경사도가 심해 작업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목장 내 불 놓기 방법으로 초지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방지대책기간이 도래하기 전 9월 이내에 불 놓기를 통한 초지보완을 마무리하고, 7개소 58ha의 면적에 대해 초지내의 해묵은 잡풀과 가시넝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초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불 놓기에 의한 초지보완은 방화선 구축 등 주변 산림지역 산불확산 방지대책,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다소 어려움은 있으나, 이로 인해 진드기 서식지등을 파괴,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산림과 인접한 목장지대의 해묵은 잡풀들을 사전에 제거, 산불 발생 시 방화선 역할을 수행하는 등 一石五鳥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철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상승, FTA, 축산물 전면수입개방 등 양질의 풀 사료 생산과 가축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불 놓기에 의한 초지보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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