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 분화구 생태복원,WCC의제 채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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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 분화구 생태복원,WCC의제 채택"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8.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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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포시 비전21” 본격 출범, 첫 의제 채택

서귀포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서귀포시 비전21'이 본격 출범했다


서귀포시가 새롭게 미래전략으로 만든 ‘서귀포시 비전 21’이 본격 출범, 하논 분화구 보존사업을 첫 의제로 채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논 보존을 위해 하논 분화구의 생태복원을 2012년 세계자연 보전총회(WCC) 아젠다로 채택, 하논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의제로 채택, 하논 보존 여부에 청신호가 켜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하논 분화구를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엄과 워크숍을 연속으로 개최, WCC 총회까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한시적 보전대책도 추진키로 하고 , 하논 분화구 보존 문제가 WCC에서 국가 의제로 상정될 경우 하논 분화구 복원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논 지역은 도내에서 가장 큰 마르형(maar·평탄하고 둥근 폭발화구) 분화구로 오랜 세월동안 사방의 산사면이 차례로 퇴적돼 있어 우리나라 및 제주도의 지질역학조사에 더할 수 없는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중요 환경지역이다.

특히 하논은 동양 최대 규모의 분화구이자 지질퇴적층이 보존돼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광활한 습원 조성 등 생태관광학습장으로의 자원 가치가 높아, 중앙부처의 지원도 절실한 실정이다.

보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요 환경지역인 하논 분화구


서귀포시 비전21의 창립행사는 11일 오후 2시 30분 서귀포시 제1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앞으로 시정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관련 중요정책을 대상으로 시정의 자문 및 비전 수립, 핵심 전략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서귀포시 비전21은 서귀포시 출신 및 외부전문가 20명 내외의 위원과 외국인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5명 내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 운영되며, 시 발전을 촉진시키고 미래발전을 설계,·구현하기 위해 기획·조정·평가·교육, 컨설팅 등을 자문 지원하게 된다.

서귀포시 비전21의 주제별 핵심 프로젝트는 △하논분화구 보전 및 복원사업 프로젝트 △서귀포시 힘 프로젝트 △서귀포 예술대학 설립 프로젝트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프로젝트 등이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 비전 21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이에 대한 토론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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