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최첨단 특수차량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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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최첨단 특수차량 전진배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8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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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41종의 화학물질 등 현장에서 사고 대응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간중 화학테러・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최첨단 특수차량이 제주도에 전진 배치된다.

27일 환경부는 화학사고·테러 현장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첨단 화학물질 분석
특수차량을 도입, 신속한 사고대응 및 방재활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사린, 포스겐, 시안화물 등 41종의 화학물질을 분석 할 수 있는 6종의 측정・분석 장비와 기상관측설비를 장착, 사건현장에서 신속하게 화학물질을 분석하고 실시간 기상모니터링에 의한 화학물질 확산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대응 및 방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오염물질을 자동 흡입・분석하는 장치와 외부 공기의 차내 유입을 차단하는 양압시설, 긴급 제독(除毒)설비를 구비하여 화학물질 누출 사건현장에서도 외부의 유독성 물질로부터 요원을 완벽하게 보호하며 사고 물질 분석이 가능하도록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환경부는 4만여 종의 화학물질이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화학사고 발생시 원인물질이 식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방서 등 초동대응기관의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 오염정보와 사고 대상물질에 대한 유해성・방재정보 등을 소방서 등 초등대응기관에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특수차량을 화학테러・사고 발생지역과 화학테러·사고 대비가 필요한 곳에 배치, 지원활동을 수행함은 물론, 대응요원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오는 6월1일  개최되는'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간중 화학테러・사고에 대비, 경호안전통제단과 협의, 현장에 전진 배치하여 안전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화학 산업은 국내 제조업 생산의 14%(약 88조원)를 차지하는 등 그 규모가 날로 증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와 그 피해규모도 늘어나고 있어 화학사고 발생의 사전예방과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처=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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