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악인 북미 최고봉 맥킨리 등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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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악인 북미 최고봉 맥킨리 등정 성공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5.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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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한국설암산악회 원정대 고경만 대원이 5월 25일 오후 5시(미국 현지 시각) 북미 최고봉 맥킨리(6,194m)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 있는 맥킨리는 제주의 산사나이 故 고상돈 대장의 영혼이 깃든 곳이다.

고상돈 대원은 1979년 5월 맥킨리 등정에 성공한 이후 하산 도중 사고를 당해 산의 품에 남았다.

30년전 고상돈 대원이 올랐던 봉우리를 제주의 후배 산악인이 도전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는 1977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오른 ‘한국 산악계의 전설’ 고상돈 대장의 서거 30주년이 되는 해다. (5월 29일 추모행사)

해마다 세계 최고봉 등정에 나서고 있는 (사)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 한국설암산악회(회장 이성철) 원정대는 지난 5월 7일 ‘2009 한라에서 맥킨리 등정’을 위해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이번 한국설암산악회 원정대 고경만 대원은 30년전 고상돈 대장이 올랐던 루트를 따라 등정에 성공했다.

고경만 대원은 6월 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중앙고등학교(옛 제주상고) 35회인 고경만(39.제주시 도남동) 대원은 고등학교 당시 산악부 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설암산악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2006년 에베레스트(8848m), 2007년 히말라야 랑탕리룽(7234m), 2008년 네팔 바덴포웰(5825m), 히말라야 나야캉가(5844m) 등 매년 해외원정을 이끌어 온 베테랑 산악인이다.

한국설암산악회는 내년 봄에도 히말라야 랑탕리웅 원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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