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의원, 고사목방제작업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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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의원, 고사목방제작업 현장 찾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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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은 의원들 예산요청에 예산지원 공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가 21일 제주도청 4층 회의실에서 제주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감의원들은 이날 국정감사를 마치고 오후 4시30분에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일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이날 현장에서 정태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1차 방제작업에 이어 2차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2018년까지 발생빈도를 5% 이내로 낮추고 2020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1차 방제작업에 447억 원(국비 136, 지방비 260, 기부금 8, 숲가꾸기 43)을 투입해 고사목 545천 본을 제거했다.

 

정태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고사목제거작업 현장을 방문한 국점감사의원들에게 방제작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국장은 “10월 현재까지 발생한 고사목은 206천본, 향후 내년 4월까지 추가발생량은 72천여 본으로 추정, 총 278천본 가량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방제소요예산은 약 271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2차방제 작업부터는 지역별 피해정도와 식생 등 지역특성에 따라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방제사업장에 대해 ‘무재해 목표’, ‘안전’을 최우선으로 매월 1회 이상 정기교육 및 매일 현장 안전교육을 통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한라산보호구역 청정성 유지를 위해 연접지 등 선단지 집중 압축방제를 우선 실시한다”며 “친환경방제를 통해 자연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고용창출 및 주민소득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자원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서 파쇄·매몰 원칙으로 전환하며, 소각·파쇄·매몰·훈증 방식에서 파쇄·매몰 위주로 전환하고, 목재가치 높은 고사목은 매몰 후에 목재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현장적용 세부 매뉴얼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국정감사 의원들이 현장에서 고사목 제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정 국장은 “하반기 165천 본 제거 사업비에 147억 원이 필요한 실정으로, 우선 도에서 자체 예산 80억 원을 투입해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앞으로 고사목 제거작업에 부족한 예산 67억 원과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대형 훈증용 창고 건립비 2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우남 의원

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현장에서 산림청 관계자에게 82억 원을 우선 지원할 것을 주문했으며, "앞으로도 고사목 제거에 대한 예산을 관련기관에 요청해 차질 없도록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5일 오등봉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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