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원도심 활성화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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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 원도심 활성화방안 논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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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라리오뮤지엄’과 문화공간 ‘왓집’서 현장도지사실 운영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원도심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시 원도심지역에 새로이 문을 연 문화예술공간을 찾는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제주시 원도심지역인 삼도2동에 위치한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와 일도1동에 소재한 문화공간 왓집을 잇달아 찾아 현장에서 전문가들과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새로이 문을 연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제주최초로 복합상영관으로 지난 1999년에 탑동시네마극장으로 개관했으나 대규모 멀티플랙스 극장들이 늘어나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되어 지난 2005년에 폐관된 건물로 내부 티켓박스와 상영관, 영상실 일부를 개조해 대형설치작품과 조작, 회화 전시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는 (주)아라리오 창업자인 김창일 회장이 1990년대부터 수집한 동서양 현대미술작품을 아우르는 아라리오 컬렉션을 기반으로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갤러리로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다.


한편, 지난 1일 문을 연 원도심지역내 아리리오뮤지엄은 탑동시네마, 탑동바이크샵, 동문모텔 등 3곳으로 탑동바이크샵은 사무실과 상업시설로, 동문모텔은 기획전시전 중심의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시설내부에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난 후 (주)아라리오 김창일 회장과 갤러리 관계자를 비롯한 문창배 작가 등 청년작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서의 문화공간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 지사는 갤러리와 상업시설 등을 추가적으로 갖추는 아라리오 뮤지엄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확충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방안에 대해서도 의견도 나눴다.

 

원 지사는 이어 일도1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왓집을 찾아 구. 제주의료원 인근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비롯해 칠성통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등 문화예술인 10여명과 문화예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화공간 왓집은 작은 브랜드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며 소비자와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1층에는 제주문화를 담은 다양한 기념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고 2층에서는 전시․세미나․공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도지사실은 원도심지역의 문화공간을 살펴보고 문화예술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지역의 활로를 찾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도심지역에 남겨진 오래된 건물에 과거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문화컨텐츠를 입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전략이 과거 종이신문 침체시기 컬러화전략처럼 제주문화의 다양성을 이끌고 궁극적으로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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