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노란색 꽃물결 털머위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털머위는 10월 초부터 가지 끝에

꽃이 한 개씩 달리고 무리를 이루어 화사하게 피지요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털머위와 머위는 서로 다른 속의 식물이지요

형태적으로도 머위는 겨울에 잎이 져버리지만

털머위는 잎에 광택이 있고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으며

꽃의 형태 등에서도 다른 점이 많답니다.

한 겨울에도 푸른 잎을 잃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결같은마음'의 꽃말을 담았을까요?

식용, 약용 및 관상용으로 가능한 털머위는

한방에서는 연봉초(蓮逢草)라 하여

타박, 화상, 해독, 식중독 등의 약재로도 쓰인답니다.

눈부시게 환한 털머위 꽃송이들.

보기만 해도 먹구름이 밀려 가듯 마음이 밝아지네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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