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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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지명 철회해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0.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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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제주도당 논평 ‘제주판 3김’ 고리 끊고 혁신인사 원칙 잃지 말아야


 
“이성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 결론, 원지사는 지명 철회하고 ‘제주판 3김’ 고리 끊어 혁신인사 원칙 잃지 말라”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은 논평을 발표하고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 결과는 사실상 ‘부적격’이라 할만하다”고 지적,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도의회 해당 위원회는 판단을 유보한 채 원지사에게 판단을 맡겼다”고 언급했다.

“지난 제주시장 예정자 부적격 결론에 이어 잇따른 부적격 판정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라는 해석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라는 것.

 

논평은 “인사는 만사다. 인사청문회의 취지와 도의회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아쉬울 뿐”이라며 “자칫 청문회가 통과의례와 정치적 타협의 장이라는 잘못된 관행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청문회 과정에서 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는 제주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일으키고, 이를 이끌 수장으로서의 능력에서 상당한 의심을 샀음은 물론, 심지어 ‘관피아’ 라는 지적을 받을 만큼 공직자 윤리의 면에서도 문제점이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지난 9월 이기승 시장 내정자의 적격성 여부를 제기하면서, 협치와 혁신을 표방한 원희룡 도정의 인사가 소수 측근들에 의한 사실상의 ‘인사 전횡’으로 얼룩질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계속되는 ‘인사 실패’가 이에 문제의 근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의구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도장은 “원희룡 도정의 협치가 일부에서 긍정적인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또한 일부에서는, 이른바 ‘제주판 3김’과의 ‘권력 나눠먹기’라는 조롱어린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신구범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예정자가 공무원 신분으로 민간기업의 대표로 있던 신구범 지사를 노골적으로 도운 사실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원희룡 지사는 단호한 지명 철회로 스스로 혁신인사 원칙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예정된 제주시장 예정자 지명과 기관장 인사에서도 이른바 ‘제주판 3김’에 대한 단호한 절연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논평은 “원희룡 지사 스스로가 제주사회의 최대 문제로 지적했던 ‘줄세우기, 편가르기’의 대명사처럼 불려 온게 이른바 ‘제주판 3김’의 과거임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가 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민선6기 도정을 맡게된 것은 과거와의 단절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원 지사는 만사의 근원인 인사에 대해 이러한 도민의 여망을 한시도 잊지말고 제대로된 혁신인사 발굴과 등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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