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힘! 펼친 꿈! 전국체전 힘찬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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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친 힘! 펼친 꿈! 전국체전 힘찬 팡파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2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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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달3일까지 도내 74개 경기장서 힘 겨룬다

 
전국 체육인들의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인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가 28일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번 전국체전은 내달 3일까지 제주도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17개 시.도,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 임원 등 3만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체전의 ‘꽃’이라 불리는 개회식에서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담아냈다.

 

사전행사, 식전공개행사, 공식행사, 식후공개행사 순으로 220여 분간 진행된 개회식 행사는 ‘어멍의 너른 품으로’를 주제로 5900여 명(한라의 대함성 출연진 포함)이 참여, 생명의 섬 제주의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이 중 하이라이트는 '한라의 대함성‘ 합창. 100여 단체·4500여 도민이 하나 되어 개회식 전반에 걸쳐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전 제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1998년~2013년)를 지낸 이동호씨가 지휘봉을 잡았다.

 

사전행사인 ‘탐라메아리’를 통해 한라의 푸른 목소리를 연출하고, 17개 시.도,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단 입장에 맞춰 강원도 아리랑, 섬집아기 등 지역을 상징하는 민요 및 동요를 합창했다. 또 독일 작곡가 만프레드 슈나이더의 ‘제주신포니’를 합창하며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또한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이 ‘생명의 숨소리(희망의 숨비소리,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다)’을 통해 거친 파도와 역경에 꺾이지 않는 제주사람들의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과 하나 되는 플래시몹 행사인 ‘탐라의 소통’, 전문무용수와 성악가, 어린이가 함께 풀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인 ‘꼬드긴다! 제주가’, 제주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이 연출한 퍼포먼스 ‘생명의 숨소리’, 초대가수(인순이 등) 콘서트 등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국체전은 그 유서가 깊고 국민들과 체육인들에게 큰 자긍심을 주는 대회"라며 "올해 대미를 장식하게 될 체육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각 종목에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95년간 이어온 전국체육대회가 체육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됐고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화합의 장이 돼왔다"며 "수많은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워왔으며 세계를 빛낸 수 많은 선수들을 발굴해서 오늘의 스포츠 강국으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바탕으로 한해 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12년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제주특별자치도 승격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제주도의 무한한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더욱 알리고 제주 관광산업을 더욱 알리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인의 보물섬, 세계자연 유산 제주를 찾아주신 선수.임원과 국내외 동포여러분을 제주도민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올 한해 스포츠 대제전의 대미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장식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하늘이 준 제주의 자연, 역사 속에 숙성된 제주 문화, 정 많고 진실 된 제주인은 제주의 자산이자 제주를 찾는 국민들에게 힐링과 쉼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어 왔다"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 사람의 가치를 제대로 키워내면 대한민국의 보석이 되고, 나아가 동북아 최고의 휴양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번 체전도 제주의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경제, 문화, 환경, 화합이라는 네가지 목표아래 제주도민들이 오랜 기간 하나가 되어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체전 기간 동안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선 주경기장인 종합경기장 일대에서는 거리댄스공연(28일 오후1~2시), 풍물가장, B-boy, 국악, 다문화합창, 신맞이 공연(28일~11월2일 오후 4시~5시30분, 6시30분~8시) 등이 펼쳐진다.


또 제주7대 대표 향토음식 및 맛의 방주 홍보관, 다문화가족 향토음식 홍보관, 제주특산물 홍보판매 전시관, 제주사회적기업 박람회 등도 운영되며,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옹기체험, 물허벅체험, 집줄놓기체험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한 체전참가 선수 및 임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체험프로그램과 올레걷기체험프로그램도 이뤄진다.


관광체험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관을 통한 사전예약을 원칙으로 하며, 현장에서 당일탑승도 가능하다.

 

코스는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하는 당일코스와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반일 코스로 나뉘며, 참가비는 무료(식비 7000~1만원 개인부담 제외)다.

■당일코스
▲서부권=추사적거지→오설록뮤지엄→중식→주상절리→퍼시픽랜드(돌고래쇼)→천제염폭포→시내권이동(농수산물 직판장 경유)→도착

▲동부권=제주돌문화공원→선녀와나무꾼→포니밸리(몽골리안마상쇼)→중식→승마체험→일출볼→섭지코지→시내권이동(농수산물 직판장 경유)→도착

▲한라산=성판악→정상→도착(5인 이상시 출발, 도시락 지참)

■반일코스
▲서부권=올레10코스(검은모래해변~송악산)→생각하는 정원→도착

▲동부권=오름(백약이, 아부, 용눈이노름 등)→바릇잡이 체험→도착

올레걷기체험(10월 29일~11월 2일)은 오전 신청접수(시도홍보관 내 제주올레 홍보부스, 선착순 40명), 오후 걷기체험 방식으로 이뤄지며, 18코스(산지천마당~만세동산)와 19코스(만세동산~김녕서포구) 격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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