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한라산 숲 속 뽕나무버섯(15회)
상태바
연속기획-한라산 숲 속 뽕나무버섯(15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0.30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는 한라산 숲속에서 피어나는 숲의 요정인 버섯류 연속기획보도(15회)로 이번에 뽕나무버섯을 소개했다.

8~10월에 한라산 곳곳에 습한 기온과 후덥지근한 날씨에서 서서히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까지 숲 속에는 버섯 왕국이라 불릴 만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버섯들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

 

때로는 균륜을 이루기도 하며, 땅 위에 혹은 나무 그루터기나 고사목, 곤충의 사체에서 꽃같이 곱게 피어나, 숲의 요정처럼 무리지어 버섯 왕국을 이루고 있다.

표고버섯이나 야생버섯은 맛과 영양분이 풍부하고 고기나 채소에서 나오는 영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고기에 비해 열량이 낮아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야생버섯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간혹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가 발생하여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받기도 한다.

 

버섯들은 생태계에서 유기물질을 분해하는 분해자인 동시에 분해물질을 자연에 되돌려주는 환원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용과 약용자원으로 앞으로 개발가능성이 높다. 한라산에는 7월에서 10월 사이에 피어나는 버섯 종류들이 상당히 많다.

이러한 시기에 맞추어 곳곳에서 피어나는 버섯들을 주 1~2회 소개한다.

 

 

뽕나무버섯


(송이과) 학명 : Armillariella mellea (Vahl. in Fl. Dan exFr.)Karst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나 침엽수 생목의 뿌리 부위에 단생하거나 군생하며, 죽은 가지나 나무에 뭉쳐서 발생하는 활물기생성 버섯이다. 한라산 계곡 사면 숲이나 탐방로 주변에서 관찰된다.


갓의 지름은 3~10cm이고 초기에는 반구형이며 갓 끝은 안쪽으로 말려 있으나 성장하면서 편평하게 펴진다. 표면은 담갈색-황갈색이고 중앙부위는 암갈색-흑갈색의 가는 섬유상털이 덮여 있으며 갓이 가장자리 주변은 방사상선이 있다.

 

주름은 내린주름살이고 초기에는 백색이나 성숙하면 담적갈색의 얼룩이 나타난다. 대의 크기는 4~10cm이고 굵기는 5-12mm로 원통형이며 기부 쪽이 다소 굵다.

턱받이는 대상부에 형성되며 막질이다. 나무뿌리에 기생하여 뿌리썩음병을 일으켜 산림에 피해를 주며 천마와 공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