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도정 환경 홀대,자연가치 논할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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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정 환경 홀대,자연가치 논할 자격 있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0.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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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주문화유산행사, 도지사는 약속 파기, 직원도 보이지 않아..

 

 

원희룡 제주도정의 환경문제에 대한  홀대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환경을 전세계에 알리는 행사에 당초 참석키로 약속했다가 불참해 버리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까지 꺼버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30일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수십만 년 전 화산분출로 형성된 태초의 자연경관과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들이 만든 갱도진지 등 현대사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간직돼 있는 거문오름 등 제주의 자연문화 유산들이 구글의 생생한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로 기록돼 전 세계에 소개했다.


이날은 또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350여점의 제주 문화유산을 구글 지도 (Google Cultural Institute)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하지만 구글의 제주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중요한 행사인데도 이날 원희룡 도지사는 물론 환경관련부서 직원들도 전혀 보이지 않아 주객이 전도된 상황를 만들어 버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도에 협조 요청하면서, 도지사 참석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갑자기 다른 행사로 참석하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 도지사가 참석하지 못하면 부지사나 환경관련 직원들을 참석시켜야 하지만 환경관련부서 직원들까지 꼬빼기도 보이지 않아 이날 참석자들은 과연 “제주가 환경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힐난했다.


특히 제주는 트리플크라운이라는 환경분야 3관왕을 거머쥐고 있지만 정작 전 세계인의 주목하고 있는 환경관련 행사에 관련부서 직원들까지 전혀 보이지 않아 관련부서 존재가치도 없어졌다.


이날 행사는 제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전통의 고장이라는 제주도에서 개최돼 전세계에 제주도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로 다가온 천운의 시간이다.


또한 제주 자연환경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 제주에 맞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주에 맞는 환경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환경관련부서는 가장 중요한 부서중의 하나다.


제주도로서는 가장 중요한 핵심중의 핵심부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날 행사를 통해 제주환경정책이 어떠한 방향을 가야 할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제주도 환경관련부서는 행사장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 볼 수 없어 제주환경정책을 만들고 있는 관련부서가 이정도이면 이날 행사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작 제주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관련부서가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제주환경 보존에 걸림돌이나 되지 않을까 우려의 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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