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관광객, 사우나서 숙면 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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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관광객, 사우나서 숙면 취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1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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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차 제주에 방문한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여지만 이 남성은 술에 취해 사우나에서 자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1일 오전 4시 44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모 호텔에서 투숙하던 관광객으로부터 일행 방모씨(46, 서울시 성북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남성은 일행 3명과 회식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실종됐다는 것.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방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했고, 오전 6시 25분께 함덕우체국 서쪽에서 방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그러나, 휴대전화만 길가에 떨어져 있었을 뿐 방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다.

오전 7시 30분 소방인력과 경찰 합동으로 실종자 수색계획을 협의했다. 8시 15분께는 함덕남.여의용소방대를 비상소집하고, 조천읍사무소 등 유관기관에 연락해 인명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총 50명이 투입돼 약 3시간여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방씨를 찾지 못했다.

사라졌던 방씨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였다. 방씨가 직접 삼양경찰파출소로 연락을 해 온 것. 방씨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른 아침 벌어졌던 소동은 겨우 마무리됐다.

수색작업이 벌어지던 때 방씨는 함덕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삼양리 소재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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