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와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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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와 현안 논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8.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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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에 있는 주한중국대사관저에서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자치도와 중국 양 지역의 당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주제주중국영사사무소 설치 등 현안 사항에 대한 협조를 얻고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 대표를 비롯한 관계관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양 지역의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면담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한중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주제주중국영사사무소가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되기를 피력했고,「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이 제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수송을 위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 전세기가 운항할 때 항공기 계류허가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인전용식당에 조리사 등 관심 있는 중국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우 지사는 또 중국 운전면허증소지자 중 단기체류자는 국내에서 운전을 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 도내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또는 중국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주특별법에 특례 신설을 정부와 협의해 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장신썬 주한중국대사는 하와이보다 제주도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도연명의 “무릉도원”이 제주라고 극찬하면서 제주도 홍보동영상물 제작시 직접 출연하여 홍보해줄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신혼부부 리조트와 중국인이 선호하는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면세점 운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 , 중국의 CCTV 및 신화사 등 방송매체 관계자를 초청, 이를 중국에 홍보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장 대사는 영사사무소 설치는 담당 영사를 본국 정부에 보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으며,「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이 제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기 취항과 관련 항공기 계류허가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고, 중국인 전용식당 협조건에 대해서는 내일이라도 관계기관에 메시지를 전달하여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주한중국대사에게 제주방문을 초청했고, 이에 대해 중국대사는 가까운 장래에 제주방문을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관광,투자 등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가 제주경제발전에 큰 영향이 있는 점을 감안, 중국대사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국 주재 외국대사와의 만남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여 도정의 현안을 해결해 나감은 물론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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