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 하우스에 오미자가 붉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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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하우스에 오미자가 붉게 익어간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8.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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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00m, 비가림하우스 이용 오미자 재배 가능성 타진

오미자가 제주지역 중산간 지역에 비가림하우스 재배를 통해 붉게 익어가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바람과 집중 호우에 의한 피해방지를 위해 중산간지역에 비가림하우스를 이용한 오미자 재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오미자 재배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애월읍 봉성리에 소재한 농산물원종장은 해발 300m고지에서 하우스 재배 적응 시험연구 중에 있는데 정식 후 2년차에 열매가 열려 지금 붉게 익어가고 있다.



오미자는 우리나라 중부 이북지역 중에서 여름철 고온을 피할 수 있는 해발 500~700m의 준고냉지 산록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제주지역 오미자 재배는 1990년대까지 일부 농가에서 노지에서 재배하였으나 바람 및 호우 등 자연재해에 의해 결실불량과 열매 떨어짐 현상으로 수량이 낮아 현재는 거의 재배가 안 되고 있다.



오미자는 2009년 현재 전국에서 1,363ha에서 3,781톤 정도 생산하고 있어 생산량 과잉 우려가 있으나, 제주 오미자 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소량생산 특화작목으로 육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원은 오미자를 비가림하우스내에 지난해 봄에 묘를 정식, 올해에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저온이 경과했고, 열매가 달린 이후 심한 비바람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육으로 과실이 잘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비가림하우스내 재배형태별 오미자에 대한 수량조사를 실시, 특화작목으로서의 가능성과 제주특산 흑오미자의 재배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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